싱가포르 숍 하우스(Shop House)

숍 하우스(Shop House)란?

싱가포르를 여행하다보면 특이한 형태의 건물을 볼 수 있습니다.

 

1층은 가게이고 2, 3층은 용도를 모르겠는 구조의 건물 입니다.

이런 형태의 건물들 입니다. 과연 2, 3층은 무슨 용도일까 궁금해 했었는데

 

알고보니 1층은 가게로 사용하고 2, 3층은 주거로 사용하여 Shop House라 불린다고 합니다.

차이나 타운에서 많이 보던 형태라 차이나 타운의 특이한 양식이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싱가포르의 전통적인 주거 형태라고 합니다.

호텔들도 이런 숍 하우스 형태와 비슷하게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관광지에만 이렇게 남아있고 사라진 주거형태라고 합니다.

 

그래서 관광지인 차이나 타운에서만 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창이공항의 숍 하우스

이 숍 하우스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것은 창이 공항이였습니다.

창이 공항에 가면 선물로 좋다는 비첸향(Bee Cheng Hang) 과 벵가완 솔로(Bengawan Solo) 쿠키를

 

파는 곳이 이렇게 붙어 있습니다. (참고로 비첸향은 우리나라 반입이 금지 되어 있습니다. 사오실 분은 주의 해야 합니다)

 

이 두 가게의 형태가 바로 숍 하우스 였습니다.

 

이 때 처음으로 이 건물 형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숍의 형태에 따라 어떤 양식인지 설명해 놓은 표지판이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저 숍 하우스 형태 중 2개는 그래픽이라는 것입니다.

 

얼핏보면 절대 알 수 없는 것으로 사실 처음에는 믿지 않았습니다.

가까이 가지 않으면 절대 그래픽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관심 없이 지나가면 절대 알 수 없습니다.

 

위와 같이 막혀있던 집안이 특정 시간이 되면 집안 구조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진짜 얼마나 그래픽이 교묘했는지 너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두 부분만 색감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겠지만

 

거기에서 직접 눈으로 보았을 때는 위화감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2층 두칸만 보여주지만 나중에는 3층까지 그래픽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많다면 이 숍 하우스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음악과 그래픽이 찰떡이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잠깐이나라 찍은 숍 하우스 영상 추가 합니다.